2026/05/20 (D+57, 수): 왜 계속 피곤해
오늘 아침에는 비교적 적당하게 잘 일어난 것 같다. 다만 일어나고 한동안 정신이 제대로 들지 않았다. 엄청 피곤한 기분이 계속 남아있는 상태였다.
아침을 적당히 먹고 단어를 조금 외우고 있는데 그새 졸음이 다시 몰려와 침대에 다시 눕고 말았다. 점심때쯤까지 그렇게 누워 있다가 점심 밥상 차리는 것도 귀찮아서 그냥 오차즈케에다가 물 부어서 밥 말아 먹었다.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잠만 자고 싶었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시간이 너무 아깝고 한심하게 느껴져 짜증도 나고 우울했다.
하지만 익명의 레미에게 쇼핑하러 가겠다고 선언을 한 것이 있는지라 얼른 정신을 다잡고, 피곤함을 쫓아내며 준비하면서 무인양품이 있는 이온몰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역으로 걸어갔다. 뭔가 자전거 타기도 귀찮았다.
무인양품 가서 먹을 거리를 좀 샀다. 재작년에 홀로 일본 여행 갔을 때 먹었던 사라우동?을 팔고 있길래 궁금해서 참을 수 없어 바로 담았다.
그리고 편의점 푸딩보다 맛있다는 푸딩 두 종류를 구매해주고... 곤약젤리도 사고 무슨 쿠키도 사고, 청바지도 하나 샀다. 여름에 편하게 입을 녀석이 없었거든.
무인양품에서의 쇼핑은 이정도로 마치고 나머지는 이온 스타일의 신발 매장에서 깔창을 구매했다.
맥도날드에서 신는 신발이 쿠션감이 진짜 하나도 없어서 계속 발이 아팠는데, 그냥 계속 신고 있으면 분명 다칠 것 같아서 쿠션이 필요했다.
그 다음에는 뭔가 1층에서 한국 음식과 라면을 팔길래, 짜파게티가 먹고 싶어 그것도 사왔다.
118엔이면 싸지는 않지만 그래도 비싸지는 않으니까... 아니, 세금 포함하면 좀 비싼 편이려나? 근데 지금 사진 보니 밑에 육개장 사발면도 있었네... 이것도 그리운 라면인데 말이지ㅋㅋㅋ
1시쯤? 1시 반 쯤 마트에 도착했고 다시 돌아오는 셔틀버스를 탄 게 3시 좀 안 되었으니까, 별로 오래 안 있었던 것 같은데 한 시간 넘게 있었던 것이다..
가챠삽도 들렀는데 도저히 내가 찾고 있던 버스벨은 없어서 이번에도 아무것도 손에 넣을 수 없었다.
들어와서는 또 공부 하고... 유튜브 보고... 공부 하고... 또 졸려서 알바 가기 한 한 시간 전 쯤 짧게 낮잠 또 자고 알바 하러 갔다.
예보에 비 온다더니 하늘이 많이 어둑어둑 했다. 우산은 챙겨 갔다.
도착해서 바로 신발에 깔창을 넣고 좀 걸어 봤는데, 조금 나은 것 같기도 하면서 그닥 크게 효과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애매했다.
오늘도 피크 시간대에는 매우 바빴다. 오늘부터 신메뉴가 출시되어 레시피가 추가되었는데 그것 때문에 바빴던 것이었다. 엄청 열심히 일 했다고 생각 했지만, 가끔씩 시계를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흘러 있지 않아서 좀 힘들었다.
일이 재미는 있지만 결코 쉽지는 않다. 어렵다기 보다는 힘들다. 그냥 몸이 그냥... 힘들다.
어떻게 보면 편한 일만 하다가 이런 종류의 일을 해보니, 이런 일을 오래 하신 분들이 좀 존경스러웠다. 그러면서도 시급은 이것 밖에 안된다는게 좀 현타가 왔다. (1,140엔)
물론 직원 복지로 버거 할인 구매가 있으니 그나마 낫긴 하지만,,,
알바 하는데 오늘 신기한 걸 많이 봤다. 라지 사이즈보다 큰 음료수와 감자튀김 옵션이 추가됐는데 진짜 압도적인 사이즈였다... 진짜,,, 어,,,
일하다가 보니 신메뉴의 패티가 좀 맛있어 보여서 나도 퇴근하고 하나 시켜서 먹어봤다.
내용물은 찍지 않았지만, 맛있었다!! 이거 말고 2개 더 있는데 그것도 하나씩 먹어보고 싶다.
그리고 퇴근길에 비는 안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