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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워홀리항민.

[D+17] 첫 알바 면접, 그리고 폭풍 낮잠

#워홀#워킹홀리데이#일본#자취#알바#스시로#면접#돼지고기
일기 29 2026. 4. 13.

2026/04/10 (D+17, 금): 첫 알바 면접, 그리고 폭풍 낮잠

드디어 알바 면접을 보는 날이다. 내가 지원한 곳은 스시로 가나야마점.

뭔가 엄청 절박하지는 않았던지라 사실... 그렇게 긴장은 되지 않았다.

나의 일본어 실력이 부족한 것은 이미 알고 있었고, 붙으면 다행, 안붙으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 가기 전까지 단어 공부를 조금 했다.

하다가 졸려서 잠도 잤다. 아주그냥...

아무튼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면접 보러 나갔다.

처음에는 태블릿으로 자기 정보 확인 및 인적사항을 입력하고, 몇가지 주의사항을 체크한 다음에, 근무 가능한 일수와 이전에 했던 일 같은 것을 적어서 제출했다.

비상 연락처를 제출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당장 딱히 없어서 일단 공란으로 두고 제출했다.

태블릿으로 제출을 완료하고 나서 좀 기다리니 점장 대리인이 나와서 (점장은 휴무인 상태)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 내용은 별 거 없었다. 왜 스시로에 지원했는지, 일은 언제언제 할 수 있는지, 일본에는 얼마나 있는건지, 다른 알바 하고 있는 것은 있는지.

그냥 있는 그대로 다 말하고 간단하게 면접은 종료되었다.

면접 보고 와서는 부족한 반찬거리를 사러 마트에 가서 장을 봐왔다. 원래는 라멘을 먹고 싶었는데, 쿠폰을 챙기는걸 까먹어서 그냥 장을 보기로 한 것이다.

저기 연유가 뭔가 싶을텐데, 나는 처음에 인쇄된 거 보고 무슨 딸기우유 시럽? 같은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까고 보니 그냥 연유였던 것이다...

집에 들어와서는 그래도 내심 긴장을 했었는지, 축 늘어져 있다가 유튜브 보다가 졸려서 잠 잤다가 일어났다가 다시 잤다가를 한 세 번 정도 반복한 것 같다.

저녁이 되어서야 일어났고 일어나니 뭔가 으슬으슬 추워서 히터를 틀었다.

저녁밥으로는 어제 남은 고기와 오늘 산 고기를 합쳐 또 다시 제육볶음을 해 먹었다.

고기를 돼지고기 중에서 그나마 좀 저렴한거 타임세일 하는걸로 구매했는데 부위가 切り落とし?라고 하는 거였다. 뜻을 그대로 보자면 자르고 남은거... 인데, 나중에 알고 보니 진짜 자르고 남은 것이었나보다. 그래서 저렴했던 것 같다.

어쨌든 맛은 있었다! 오히려 제육볶음에 가장 잘 어울리는 구성이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