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9 (D+87, 금): 금요일 좋아
어제.. 사실은 오늘 조금 늦게 잔 탓인지 평소보다 조금 더 늦게 정신 차렸다. 거의 열 시 넘어서 였으니...
배가 고프니 바로 그냥 사뒀던 카스타드 한 개 먹고 어제 깜빡하고 보내지 못한 서류를 보내러 우체통 있는 곳으로 다녀와서 어제 남겨둔 카레를 먹고 설거지 하고 씻고 수염 정리하고 보니 시간이 두 시 가까이 되어 버렸다.
피곤하긴 한데 공부는 해야 하니 집에서 공부 할까 나가서 커피 마시면서 공부 할까 고민을 했는데, 시간도 애매하니 집에서 공부 하되 졸리면 낮잠 자자는 생각이 더 커버려서 그렇게 집에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졸음은 빨리 찾아왔고, 바로 낮잠에 돌입했다.
한 시간 반 정도를 자고 네 시쯤 일어났는데, 집 안은 에어컨을 틀었지만 뭔가 쾌적하지 못하고, 에어컨 계속 틀어 두는 것도 전기 아깝고 하니 이렇게 애매하게 공부할 바에 좀 일찍 나가서 카페에 있다가 알바 하러 가자고 결심하고 바로 준비해서 나갔다.
가는 길에 스타벅스가 두 군데 있었는데 두 군데 모두 자리가 꽉 차서 방황하느라고 시간이 많이 지나버려 네 시 반이 넘는 시간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조금 떨어진 곳에 스타벅스가 하나 더 있었으니, 이로서 역 근처 스타벅스가 무려 세 곳이나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바나나 아포가토 프라푸치노라는 신메뉴가 생겨서 먹어보았다. 맛있었다!
아메리카노 먹을까 고민했는데,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다.
다른 지점에는 초코 바나나 뭐시기 프라푸치노가 출시됐던데 그것도 좀 궁금하다... 혈당에는 좋지 않겠지만,,,
역시 공부는 갖춰진 곳에서 본격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맨 집에서만 공부 하려니 마음도 풀어지고 이건 뭐 효율도 떨어지고... 다음부터는 제대로 교훈 삼아서 해야겠다. 애초에 책상이 아닌 환경에서 공부를 하려니 당연히 힘들지.
암튼 그렇게 몇 십 분 공부 하고 시간이 되어 알바 하러 갔다.
오늘은 금요일이라 그런지 가뜩이나 신메뉴 출시로 바쁜데 정말 너무나 바빴다. 그릴에 고기 굽는 속도는 그래도 좀 많이 빨라졌는데 아직 전반적으로 손이 느려서 쉽지가 않다...
다들 어떻게 그렇게 빠르게 하는지 신기하다.
열심히 일 하고 11시 퇴근 찍고 이번에는 아보카도 마요 치즈 새우버거를 먹었다.
이것도 나름 맛있기는 했는데, 그래도 가장 맛있는건 포테이토 비프 뭐시기 버거인 것 같다.
근데 신메뉴라 그런지 가격이 좀 비싸서 다음부턴 그냥 가장 밸런스가 좋은 맥포크 더블패티로 먹어야겠다. 직원가로 450엔이면 진짜 개꿀이다.
그렇게 금요일 하루도 끝났다. 내일이 토요일이라니, 주말이라니 너무 기쁘다! 쉰다!!!
아마 양키캔들 파는 곳을 다녀올 것 같은데 비가 얼마나 올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