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3 (D+82, 일): 비 온다매
어제 그렇게 열심히 등산 하고 해서 그런지 종아리에 근육통이 살짝 생겼다. 여전히 이런 저런 생각에 잠 못 든 데다가 요즘 여름이긴 해서 그런지 해가 너무 일찍 떠서 새벽 4시부터 밝아서 잠에서 깨버렸다.
다시 자려고 했지만 대낮처럼 밝아 버려서 안대를 찾았으나 안대는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검은색 마스크를 눈에다 썼다.
생각보다 착용감이 편안해서 적응할 필요도 없이 편하게 잠들 수 있었다.
그리고 알람 듣고 다시 일어난 게 8시 경인데 뭔가 몸이 너무 찌뿌둥해서 한 시간 반 뒤로 다시 알람 맞춰 두고 다시 잠 들었다가 알람 울리기 직전에 일어나서 교회 갈 준비를 했다.
딱히 집에 먹을 게 없어서 뭘 먹고 나가지는 못하고, 대충 씻고 양치하고 옷 갈아 입고 열 시 쯤 되어 집에서 나갔다.
예보에 오후 쯤 비가 온다고 나와 있어 우산도 챙기고 자전거도 안 챙겨서 나갔다.
천천히 걸어 가면서 생각을 정리하자...
날이 흐려서 그렇게 막 엄청 덥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시원한 것도 아니었다. 아니 바람 불면 그래도 좀 시원하지만, 슬슬 이 여름 습기가 느껴져서 땀이 생각보다 많이 났고... 따로 모자라던지 양산이라던지 대책을 안 세우고 가서 좀 그랬다. 가뜩이나 옷도 검은 색으로 입고 나가서,,, 비록 해는 구름에 가려져 강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덥긴 했다.
거의 다 도착할 때 쯤 근처에 있던 편의점에서 딸기우유를 사 마셨는데, 딸기가 씹히는 진짜 생딸기 우유였다! 우유라기 보다는 요거트에 가까운 맛이었지만, 맛있었다.
그렇게 한 4-50분 가량 걸어서 교회에 도착했다.
뭔가 잠이 부족한 탓에 텐션이 높지 않았다. 그래도 열심히 텐션 높여 보려고 애썼다.
오늘은 말씀의 능력에 대한 내용의 설교였다.
그래. 생각이 많고 걱정이 많을 때에는 말씀을 읽자! 다짐했다. 사실 교회 가는 길에도 성경 오디오 들으면서 갔지만.
2부 순서로 나눔을 하고 마침 장소 대여 시간이 2시 까지로 제한되어 있어서 빨리빨리 정리를 하는 눈치길래 적당히 정리 하는 거 도와주고 점심 같이 먹는 거는 생략하고 먼저 나왔다.
집 가는 길에 요시노야 가서 규동 먹었다.
전 교회 동생이 선물해준 요시노야 쿠폰을 사용해서 맛있게 먹었다!
확실히 규동은 요시노야가 좀 더 맛있는 것 같다. 마츠야나 스키야나... 그저 그렇고.
그리고 또 걸어서 집으로 향했다.
맥도날드 알바 쉬프트 제출일이 오늘까지라 그대로 더 직진해 맥도날드로 갔다.
다음주 근무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5시간씩 월-목! 으로 제출했다. 금요일은 쉴래. 앞으로 금요일은 쉬는 거다.
그리고 날씨 괜찮으면 JR 타고 가마쿠라 쪽에 다녀와 봐야겠다.
다섯 시간 반이라면 12시 반에 도착해서 대충 점심 먹고(30분) 에노덴 타고(20분) 시치리가하마 해변(30분) 좀 즐기다가 가마쿠라 가서(20분) 벚꽃 진 벚꽃 길 좀 걷고(30분) 에노시마 가서(30분) 온천 좀 하고(90분) 후지사와 가면(10분) 대충 4시간 20분 정도가 나오는데 열차 지연 같은 것들을 고려해서 한 시간 정도 여유를 챙길 수 있다.
17시 30분 정도까지는 후지사와에서 JR을 타야 당일 집에 갈 수 있기 때문에 딱 적당하다.
그리고 가다가 아타미에서 저녁을 먹고 19시 20분 쯤 오는 열차를 타고 마저 집에 가 주면 23시 45분 쯤 집 앞 역에 도착한다.
다녀와서 토요일은 시체처럼 잠 들면 될 것 같다.
얼마나 힘들지 감도 안 오는데 꼭 한번 해 보고 싶던 거라,,, 더 더워지기 전에 해야지
어차피 열차 안에만 있는 거라 더위는 크게 상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맥도날드 다녀와서는 집에서 인스타 좀 보다가 공부 좀 하다가 졸려서 잠깐 눈 붙였다가 배고파서 깼다. 그대로 잠들고 싶었지만 씻지도 않았기에,,, 어제 먹다 남은 카레에 물 좀 보충해주고 파스타 면 끓여서 카레 파스타로 먹었다.
그리고 또 공부 좀 하다가 이렇게 일기 쓰고 이제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