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7 (D+54, 일): 왠지 간만에 피곤함이 느껴졌던 오늘
어제 샀던 빵을 아침에 먹고 싶어서 일부러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났다. 그래도 9시쯤에는 아침밥을 먹어야지 점심 먹는 데 지장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아침에 우유와 빵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빵은 맛있었다! 뭔가 식빵같은 비주얼의 겉빵과 사이에는 딸기크림이 들어 있었는데, 말하자면 좀 큰 후레쉬베리를 먹은 것 같은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후레쉬베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것도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다음에 또 보이면 집어와서 사진도 찍어서 올려야겠당
근데 왠지 피로감이 좀 평소보다 많이 느껴져서, 아침에 준비 다 하고 나가기 전까지 좀 누워 있을까 생각을 하면서 준비를 했는데 어느덧 나갈 시간이 되어버려 관두고 얼른 출발했다.
교회 갔는데 오늘따라 설교 말씀 듣는데 유독 졸려서 결국 졸고 말았다. 설교 시간에 조는 것은 좀 오랜만이네,,, 20분 남짓인데 이 시간을 조는 것도 좀 그렇긴 하다... 근데 좀 고민인게 말씀이 그렇게 깊이가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달까,, 물론 그런 게 어디 있겠느냐마는, 한국에서는 좀 매운 맛으로 듣다 보니 이런 뭔가 개인적인 삶의 문제에 초점이 맞춰진 설교는 그닥 오히려 와닿질 않는 것 같다. 몇주째 그러고 있어서 좀 요새 고민이다.
점심에는 야끼소바 오믈렛(?)과 햄카츠(?)를 사먹어 보았다.
야끼소바는 색깔이 진한 것이 아주 맛이 좋았고, 햄카츠도 튀김이 바삭하고 속에 햄은 부드러워서 은근히 괜찮은 조합이었다. 햄이 스팸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느낌? 스팸은 아닌 것 같았다.
이렇게 두개 해서 700엔이 안나오는 조합이다. 저렴해서 참 좋단 말이지,, 근데 이것도 교회 한 형제님께서 사주셨다. 뭔가 얻어 먹을 이유가 없는 분이었는데 갑자기 사주셔서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얻어 먹었다. 그러면서 본인은 카레빵 하나 먹는데...ㅠㅠ
햄카츠 한 조각 남겨두고 사주신 분께 드렸다.
오후에는 공원에서 놀기로 했다던데 아무래도 나는 좀 피곤해서 집 가겠다고 하고 일찍 들어갔다.
들어가서 선크림 바른 얼굴 씻고 잔게 한 세시 반 쯤 되었는데 낮잠이다보니 쭉 길게는 못 자고 잤다 일어났다 하다보니 일곱시정도에 일어나버렸다.
아주 잘 잤다! 는 느낌을 받은 낮잠이었다. 일어나서는 탄산수 1리터 12개들이와 어른음료수를 사러 마트로 갔다왔고... 들고 오는데 무거워서 혼났구요... 걸어서 650미터니까,,, 12kg+a를...
그리고 저녁으로는 어제 먹다 남은 카레와 어른음료수(무알콜 맥주)! 맛있었다.
카레 재료가 살짝코롬 특히 브로콜리가 좀 비싼 감이 있었지만, 한번 끓여서 세 끼 분량을 만들 수 있으니 오히려 가성비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끼자 아껴!!!!